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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9-13
조회수
898
첨부파일
[곽미자의 요가에세이]평소와 다른 신체리듬 자각해 피로 해소
17. 한가위를 건강하게
틈틈이 깊은 호흡과 스트레칭을
서로 배려하는 긍정적 태도 중요
2010년 09월 09일 (목) 21:38:17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
  src=http://www.ksilbo.co.kr/news/photo/201009/306047_87722_3817.jpg  
 
  ▲ 곽미자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  
 
우리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아마도 추석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왠지 모르게 가슴부터 답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 본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각양각색이겠지만 대체로 평소의 생활양식과 다른 리듬이 큰 이유일 것이다. 요가에서는 평소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바른 이완, 바른 자세, 바른 호흡, 바른 식이요법과 긍정적 사고 및 명상을 중요하게 여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의 생활리듬이 가장 무너지기 쉬운 때가 바로 명절이라고 본다.

먼저 식이요법부터 보면 명절의 음식이 평소보다는 기름진 것이 많으며, 음식 장만하면서 오며가며 맛보느라 먹는데다 친지를 방문할 때마다 예의상 먹어야 하는 것 등을 보면 평소보다 과식, 과음하게 된다.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과식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음식장만을 위해 하루 종일 구부리거나 서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아프지 않던 허리도 아픈 것 같고 목과 어깨는 굳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갑자기 호흡이 평소보다 가빠지는 과호흡증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일가친지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대화의 흐름이 늘 유쾌한 방향으로 흐르기보다 신경을 자극하는 미묘한 부정적인 정서와 언어, 이해관계의 갈등 등으로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어쩌면 몸이 피곤하기보다 오히려 정신적 피로가 명절증후군을 낳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평소보다 다른 생활리듬으로 잠을 설치거나 부족하게 되어 피로는 겹친다.

명절이 다가올 때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끼는 일명 ‘명절기피증후군’으로 불리는 명절증후군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보다 더 섬세하게 자신의 자세, 호흡, 식습관, 사고방식과 언어에 깨어있어야 하고 이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요리를 할 때 장시간 같은 자세로 하지 않으며, 자신이 어떤 자세로 일을 하고 있는지 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틈틈이 스트레칭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목과 어깨의 관절과 근육을 이완하기 위하여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돌려준다. 서서 일을 할 때는 양발에 체중을 고루 실어 골반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팔다리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다리와 팔을 위로 들어올려 사지를 흔들도록 한다. 허리를 이완하기 위하여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옆으로 앉아 척추를 바로 세운 다음 양손으로 의자등받이의 양 모서리를 잡아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허리부터 천천히 비튼다. 좌우 균형을 이루기 위해 반대쪽도 실시한다.
   일을 하면서도 몸과 마음의 이완을 위해 짬짬이 호흡을 알아차리면서 깊은 호흡을 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좋은 점을 보려고 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고 했어” “고마워”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심신의 피로를 녹아내리게 할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으로 축제 같은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